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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조수정 개인전

2022. 10. 7 - 2022. 10. 19  ㅣ  11:00 - 19:00 (연중무휴)  ㅣ  ArtVerseKAF  ㅣ  02 - 6489 - 8608

노랑의 계절이다. 노란 햇빛, 노란 단풍, 노란 들판, 노란 열매, 노란 보름달.

노란색에는 가을날의 햇살 같은 포근한 따스함이 아늑하게, 때로는 찬란하게 담겨있다.

작가에게 있어 노란색은 빛과 같은 기쁨의 색이다. 명랑해서, 바라만 봐도 기쁨으로 가득 차는 느낌이 들어서, 노랗게 물든 단풍잎을 찾아 책에 끼워 넣듯, 작가는 기쁨을 찾아 뭐든지 열심히 모아두곤 했었다.

햇빛을 많이 받는 열매가 

맛있고 달게 잘 익듯이

기쁨을 많이 갖는 사람이 

성숙해 간다. -작가 노트 중에서

시간이 지나 꽃이 지고 열매가 맺히듯, 지나온 생이 늘어 갈수록 얻는 것이 많아진다. 빛은 숨길 수 없다고 하지 않나. 삶에는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발견되는 드러난 비밀병기인 기쁨이 사방에 숨겨져 있다. 작가의 기쁨이 모두의 기쁨이 되어 전달되기를 가만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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