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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영 개인전
2019. 2. 14 - 2. 26 ㅣ 11:00 - 19:00 (연중무휴) ㅣ Gallery Coop ㅣ 02 - 6489 - 8608
Hug
위로가 필요한 날이 있다.
잔잔하던 마음에 풍파가 이는 날,
한 움큼 눈물이 고여버린 하루.
유독 쓴맛이 느껴지던 어느 깊은 밤.
누구에게 달려가야 할까.
어떤 말을 꺼내는 것이 좋을까.
혹시나 마음 둘 곳이 있는지 이리저리 살펴본다.
우리는 위로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많은 것들이 바뀌고, 지나가고, 떠나는 날들의 연속이다.
김현영 작가는 작품을 통해 불안한 우리의 삶에 작은 위로를 건넨다.
총총총
가슴 속에 작은 새 한 마리가 들어와 속삭인다.
“괜찮아. 내가 안아줄게”
어여쁜 꽃들은 저의 몸을 흔들어 슬픔 위에 향기를 더한다.
하얀 새와 여린 꽃들, 바람과 구름, 하늘 위에 새겨진 작은 속삭임...
작품 속 흐릿하고 잔잔한 것들은 오늘도 누군가의 삶을 위로한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벅찬 하루.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아, 오늘도 너의 삶을 응원할게”
유영주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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