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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걷이, 72x100cm, 수묵담채, 2018
천년의 노래, 110x165cm, 수묵, 2018
시칠리_두오모가 보이는 언덕, 50x100cm, 한지에 흙 아크릴, 20
오후한담, 40x90cm, 수묵, 2018
청정한 그곳은 어드메뇨, 80X170cm, 장지에 청묵,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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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호 개인전

2018. 11. 09 - 11. 21  ㅣ  Gallery Coop   l  11:00 - 19:00 (연중무휴)  ㅣ  02 - 6489 - 8608

송승호 작가의 소나무는 특별하다. 서정적이면서 현대적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네거티브 페인팅으로 표현한 소나무이다. 네거티브 채색법은 형상이 점유하지 않은 공간을 표현하여 형상이 두드러지게 표현하는 방법으로, 동양의 여백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소나무 자체가 아닌 잎과 주변의 풍경을 그림으로써 소나무가 그곳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송승호 작가에게 소나무는 작가의 세상이자 자신이다. 작가는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여 소나무를 그리다 보니 작품 속에 자신뿐만이 아니라 주변인들의 모습이 들어 있는 것을 느꼈다. 혼자가 아닌 주변의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한 인간의 삶이 완성되듯이, 소나무 또한 주변의 어울림을 통해 존재하고, 살아간다.

또 다른 특별한 점은 무엇일까? 바로 소나무에 내려앉은 그림자이다. 소나무에 살포시 내려앉은 그림자. 그림자로 인해 소나무가 더 입체적으로 보이고, 공간감이 살아난다. 그림자 또한 함께 어울려 사는 삶에 대해 일깨워준다.

 

작가는 항상 그 자리에서 우직하게 존재하는 소나무처럼, 그림을 그리는 것을 자신의 소임이라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그림을 그린다. 작가의 삶이 깃든 소나무. 소나무는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그림의 제목을 함께 보며 감상한다면 보다 즐거운 관람의 될 것이다.

“이 뭐꼬”

 

성철스님이 발현한 화두라 한다.

 

끊임없는 탐구자세가 적나라한 화두가 아닐 수 없다.

 

방법이 목적이 되지 말고 오로지 깨우침을 위한 현실적 실행이 필요하다.

 

과감한 결정과 행동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설사 이생에 못 이룬다면 다음 생에 이룰 수 있는 것도 큰 복이라고 생각 한다.

 

그림은 결코 서두르지 않는 것이다.

 

 

-2018.10 송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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