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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주 개인전 _ 詩를 그리다
2017. 08 18 - 08. 30 ㅣ Gallery Coop l 11:00 - 19:00 (연중무휴) ㅣ 02 - 6489 - 8608
내가 무엇을 하건 간에 나는 그림으로 돌아간다.
긴 세월을 하릴없이 실컷 게을렀던 적이 있었다.
그래도 그 세월의 끝에는 항상 나를 기다리던 그림이 있었고,
어쩔 수 없이 내 본향은 그림이었다.
빈 캔버스를 마주하니 그곳에 숨어 있던 온갖 것들이 날아다니고
테레핀 향기도 내 그리움의 숨결이 되어 되살아나고,
그리지 않아도 나는 그림을 그리고 살았던 거다.
-작가노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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