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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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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경 초대전 '연결된 존재Ⅱ'
2025. 12. 24 - 2026. 1. 7 ㅣ 11:00 - 19:00 (토요일 휴관) ㅣ GALLERY KAF ㅣ 02 - 6489 - 8608
일하다 지칠 때면, 나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본다.
가슴 깊은 곳에 고여 있던 숨을 내보내고, 어깨에 내려앉은 무게를 털어내면
파란 빛이 나를 가볍게 품어 안는다.
하늘은 내게 끝을 가늠할 수 없는 영역,
날마다 표정을 바꾸는 파랑 속에서
변덕스럽게 서로를 품는 세계의 관계들을 듣는다.
바늘과 실을 드는 일은 이제 자연스러운 호흡 같다.
선과 면, 색이 서로를 당기고 엮이는 작업대 앞에서
매일 조용한 연결을 이어간다.
생각했던 길과 뜻하지 않게 열린 길이 한데 얽혀
때로 낮은 소리가 되고, 때로 바람결이 되어
세상 속으로 스며들기를 바란다.
나무의 거친 숨결, 빙하의 매끄러운 표면을 바라볼 때
사람의 피부와 세포를 닮았다는 사실에 눈을 크게 뜬다.
우리가 자연의 한 조각이라는 이유만으로
서로 닮아 있음은 너무나 자연스럽다.
보이지 않는 가느다란 선들이 모여 세포를 이루듯,
순환하는 자연의 질서가 세상을 이어가듯,
모든 존재는 실처럼 이어지고, 빛처럼 스며들어
서로에게 닿아 있다.
나는 그 보이지 않는 연결의 진동을
바늘 끝과 실의 결로 조용히 드러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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