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001, 김형길, 제일이라20, 116.8 x 91
002, 김형길, 제일이라20, 116.8 x 80
003, 김형길, 통영갈매기19, 72 .7 x 60
004, 김형길, 제일이라20, 72 .7 x 60
005, 김형길, 제일이라18, 72.7 x 53
006, 김형길, 제일이라20, 91.0 x 116
007, 김형길, 구리와 팽이, 72.7 x 60
008, 김형길, 구리와 팽이, 72.7 x 60
009, 김형길, 펭이의 여행07, 77 x 59 cm, 캔버스 위에 혼
010, 김형길, 제일이라20, 163 x 132 cm, 캔버스 위에 혼
011, 김형길, 머문곳에04, 5 x 60 cm, 혼합재료 2004,
012, 김형길, 머문 곳에 제일이라, 19.5 x 30
013, 김형길, 제일이라20, 72.7 x 90
014, 김형길, 제일이라20, 45
015, 김형길, 제일이라20, 72.7 x 60
016, 김형길, 제일이라20, 72.7 x 60
017, 김형길, 제일이라20-01, 116.8 x 91
018, 김형길, 선물상자, 53.0 x 45
019, 김형길, 제일이라20, 53.0 x 45
020, 김형길, 제일이라20, 53.0 x 45

김형길 초대전

2020. 11. 06 - 11. 18  ㅣ  11:00 - 19:00 (연중무휴)  ㅣ  Gallery Coop  ㅣ  02 - 6489 - 8608

눈앞에 놓인 포장된 종이상자. 무엇이 들어있을까? 마음이 설렌다.

휴일 오후, 어릴 적 추억의 물건이 가득 담긴 종이상자를 꺼내 본다.

 

우리는 무언가를 선물할 때나 담을 때 종이상자를 사용하곤 한다. 가격이 저렴하고, 가볍고, 크기도 다양하고, 재활용하기도 편하다. 종이상자에는 설렘과 추억과 우리의 생활의 모습이 담겨있다.

김형길 작가에게 종이상자는 작가의 심상을 대신할 수 있는 이미지를 담고 채워지는 지지체다. 자칫 버려질 수 있는 종이상자를 보석처럼 손질하는 과정은 삶에 부족한 무언가를 채우고 비워나가는 작가의 모습과 닮아있다. 작년부터는 캔버스 위에 종이상자들을 조형적으로 붙이거나 오려서 이미지들을 형상화하고 있다. 작품 속 입체로 붙여진 네모난 공간에 각양각색의 이야기가 담긴다. 상자라는 무대에 조형적 흥미로움과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형성되는 것이다.

서은영 큐레이터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