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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이선미 초대전 - '오늘을 빚다'
2023. 3. 10 - 2023. 3. 22 ㅣ 11:00 - 19:00 (연중무휴) ㅣ ArtVerseKAF ㅣ 02 - 6489 - 8608
나와 함께하며 다른 이와 공유할 수 없는 나의 흔적.
그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물건을 찾던 중 선택하게 된, 안경알.
나에게 안경알이 주는 의미는 바로 ‘그 사람’ 이다.
그것에 난 흠집은 개인의 습관과 시간을 간직하고 있으며,
사람마다 다른 모습과 개성을 가지고 있듯, 같은 안경알은 거의 없다.
이렇듯 서로 다른 굴절을 가지고 있는 안경알들을 모아 사람 사이의 관계,
때로는 얽히고, 때로는 기대기도 하는 그러한 모습들을 생각한다.
또한, 우리들이 만들고 살아가고 있는 세상과 그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시간의 가치를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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