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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김현영 박계숙 2인전

2022. 4. 8 - 2022. 4. 20  ㅣ  11:00 - 19:00 (연중무휴)  ㅣ  ArtVerseKAF  ㅣ  02 - 6489 - 8608

김현영

봄,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계절.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계절이다. 김현영 작가는 지금의 나도, 나의 그림도 이런 봄을 닮은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정확하게, 명확하게 나눌 수 있을까? 분명한 정답이 있을까? 살다 보면 그렇지 않은 것들이 더 많다. 경계가 없기에 더 쉽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고, 정확하게 정의 내릴 수 없기에 무엇도 될 수 있는 것이다. 지붕인 듯, 지붕 같지 않은 형태의 어렴풋한 선은 마치 이불을 펼쳐 놓은 것 같다. 화려한 모습으로 자신을 뽐내는 이름있는 꽃보다, 작고 여리지만 묵묵히 피어 있는 이름 모를 꽃이 좋다. 더 위해주고 사랑해주고 싶다. 목소리 높여 말하는 외침 속에서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그림은 포근한 위로를 건넨다. 괜찮아. 괜찮아

 

 

박계숙

박계숙 작가의 작품을 보자마자 우리는 상상의 숲으로 빨려 들어간다.

보석을 숨긴 듯 반짝이는 에메랄드 빛 호수,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동물들의 표정. 눈앞에 동화가 펼쳐지고, 노래 가사가 떠오른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님과….

행복은 늘 우리와 함께한다. 행복은 정해진 형태가 없기에 누군가일 수도, 어떤 순간일 수도 있다. 작가는 순수한 시절의 기억과 앞으로의 삶에 대한 기대를 풍경 속에 투영하여 때로는 시적으로, 때로는 위트있게 표현했다. 삶이 항상 행복할 수 있으랴. 하지만 행복을 꿈꾼다면, 함께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행복을 나눈다면 그 자체로 ‘봄’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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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6489.8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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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verse KAF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68 화선빌딩, 2층

11:00 - 19:00 (토요일 휴관)

artverseka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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