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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조광기 개인전
자연에게 길을 묻다 '청산사유'
2021. 12. 3 - 12. 15 ㅣ 11:00 - 19:00 (연중무휴) ㅣ Gallery Coop ㅣ 02 - 6489 - 8608
조광기 작가는 주로 자연을 그린다. 시리도록 파란 산과 하늘, 그리고 폭포. 하지만 작품 속 주인공은 자연이 아니다. 인간. 그림에는 인간에 대한 애달픔과 사랑이 담겨있다.
강자만 살아남는 사회, 물질을 우선으로 끊임없이 경쟁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는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인간은 그 자체로 완벽한 우주다. 여러 진화의 과정을 거쳐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 진화를 통해 이상적인 생명체가 되었다. 인간이 위대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려는 노력, 인간성 회복은 작가의 작품의 전반적인 화두다.
‘人中天地一 인중천지일_ 사람 안에서 하늘과 땅이 하나를 이룬다.’라는 뜻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균형과 조화다. 우리는 자연 속에서 살고 있다. 도시가 아무리 발전해도 그의 터는 땅, 자연이다. 자연에서 삶의 지혜를 터득하고 교감을 하며 인성 회복을 모색해야 한다. 이에 작가는 자연에게 길을 묻는다. 靑山思惟. 우리가 나아가야 할 곳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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