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006, 이지숙, 부귀영화-내 사랑 백석, 71 x 59 x 7 cm,
020, 조미화, HOMO-VIATOR21E2, 90.9 x 72
008, 이지숙, 부귀영화-외로운 사람끼리 배추적을 먹었다, Ø101 x
013, 조미화, HOMO-VIATOR21F2, 162.2 x 130
004, 이지숙, 청자화병, 26 x 15 x 7 cm, 테라코타 위에
019, 조미화, HOMO-VIATOR21E1, 90.9 x 72
002, 이지숙, 부귀영화-일곱 해의 마지막, 112 x 112 x 9
018, 조미화, HOMO-VIATOR21F3, 53.0 x 45
003, 이지숙, 청자화병, 26 x 15 x 7 cm, 테라코타 위에
016, 조미화, HOMO-VIATOR21E5, 45.5 x 106
012, 이지숙, 찰나-꽃대마을, 85 x 50 x 7
015, 조미화, HOMO-VIATOR21E3, 116.8 x 91
017, 조미화, HOMO-VIATOR21E4, 45.5 x 106
010, 이지숙, 부귀영화-일곱 해의 마지막, 37 x 32 x 4 cm
014, 조미화, HOMO-VIATOR21A4, 53.0 x 45
011, 이지숙, 찰나-꽃대마을, 58 x 54 x 6 cm, 테라코타
009, 이지숙, 산수유화병(부조), 27 x 14 x 4 cm, 테라코
007, 이지숙, 부귀영화-예술가의 편지, 테라코타 위에 아크릴 채색,
001, 이지숙, 매화가 있는 방-시인의 집, 34 x 36 x 3 cm

이지숙 조미화 2인전 - 길을 걷는 자

2021. 6. 4 - 6. 16  ㅣ  11:00 - 19:00 (연중무휴)  ㅣ  Gallery Coop  ㅣ  02 - 6489 - 8608

이지숙

 

흙으로 빚어내는 작가의 작품에는 긴 호흡이 깃들어 있다. 노동에 가까운 강도 높은 작업 시간을 견뎌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너무 서두르지도, 늘어지지도 않게 천천히 숨을 고르는 것. 긴 여정을 위해 몸과 마음을 고르는 것.

다작으로부터 명작이 나온다는 그녀의 신념은 그녀를 많은 유혹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며, 고단하고 지루한 작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갈 수 있도록 한다. 그녀는 오늘도 소처럼 우직하게, 길게 호흡하며 천천히 나아가고 있다.

 

 

 

조미화 

 

작가는 주사기를 통해 선을 그리며 그녀만의 규칙과 질서를 만들어간다. 선들은 모여서 작가의 내면으로 향하는 길이 되고, 그 과정에서 고요와 평온이 공존하는 몰입의 시간이 만들어진다. 한땀 한땀 쌓아 올리는 그녀의 선묘법은 타인과 나, 세상과 내면을 연결하는 통로가 되기도 하고, 깊은 내면으로 들어가는 명상의 도구가 되기도 한다. 그 길 가운데서 작가는 여행자가 되어 자유를 느낀다.

유영주 큐레이터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