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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록 개인전 / 기억의 소환 - 춘하추동
2021. 4. 23 - 5. 5 ㅣ 11:00 - 19:00 (연중무휴) ㅣ Gallery Coop ㅣ 02 - 6489 - 8608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계절은 가고 또 온다. 우리는 자연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느낀다.
물결 위에 꽃잎 띄워 보낸 자리 위로 초하의 녹음과 원경이 짙어져 가고, 가을의 끝자락에 건조한 선과 색이 길게 뻗어져 가고, 억센 바람이 할퀴고 지나간 들녘 끝에서부터 푸르름이 번져 나가면 봄의 색채의 향연이 시작된다.
어느 곳에 가든 자연은 늘 우리 곁에 있다. 작가는 여행을 떠난 곳에서 경험하고 채집한 기억의 조각들을 화폭 위에 헤쳐 놓았다. ‘헤쳐 놓았다’ 정확한 표현이다. 현장에서 느꼈던 감정들을 꾸미지 않고 마음이 가는 대로, 붓이 가는 대로 툭 던져 놓은 것이다. 무심한 척 캔버스를 스쳐 간 작품이 과연 완성된 작품일까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본래 완성인 것이 어디 있으랴. 다시 오는 계절이 매년 새롭듯이, 작품을 보는 감상자의 기분에 따라 작품이 새롭듯이, 연상록 작가의 작품은 매번 다르게 완성된다.
서은영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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