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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001, 박종인, house on the hill 21-06, 116 x 80 cm, mixed media, 2021, 1000만원
002, 박종인, 달무리 25-03, 80 x 80 cm, mixed media, 2025, 800만원
003, 박종인, 도시의 밤 23-05, 80 x 80 cm, mixed media, 2023, 800만원
004, 박종인, �도시의 밤 23-06, 80 x 80 cm, mixed media, 2023, 800만원
005, 박종인, 도시의 밤 23-03, 80 x 80 cm, mixed media, 2023, 800만원
006, 박종인, 언덕위에 집, 112 x 162 cm, mixed media, 2025, 2000만원
007, 박종인, 한옥야경 24-11, 80 x 80 cm, mixed media, 2024, 800만원
008, 박종인, 한옥야경 24-15, 80 x 80 cm, mixed media, 2024, 800만원
009, 이부강, dreaming landscape(소금창고8-7), 24.5 x 68 cm, mixed media, 2025, 180만원
010, 이부강, dreaming landscape(정미소8-6), 52 x 26 cm, mixed media, 2025, 180만원
011, 이부강, dreaming landscape(정미소8-7), 52 x 26 cm, mixed media, 2025, 180만원
012, 이부강, dreaming landscape(정미소8-8), 16 x 60 cm, mixed media, 2025, 120만원
013, 이부강, dreaming landscape(정미소8-9), 24.5 x 68 cm, mixed media, 2025, 180만원
014, 이부강, moved landscape(정미소8-12), 32 x 32 cm, mixed media, 2025, 100만원
015, 이부강, moved landscape(정미소8-13), 32 x 32 cm, mixed media, 2025, 100만원
016, 이부강, moved landscape 8-9, 32 x 64 cm, mixed media, 2025, 250만원
018, 이부강, dreaming landscape(소금창고), 16 x 60 cm, mixed media, 2025, 120만원
019, 이부강, moved landscape(정미소2), 41.5 x 41.5 cm, mixed media, 2025, 220만원
020, 이부강, moved landscape(정미소3), 26 x 52 cm, mixed media, 2025, 180만원
021, 이부강, moved landscape(영신연와), 76 x 114 cm, mixed media, 2025, 1000만원
017, 이부강, moved landscape 8-8, 32 x 80 cm, mixed media, 2025, 300만원

이부강 박종인 2인전  '시간 공간: 지나간 시간, 채워진 공간'

2025. 8. 29 - 2025. 9. 10  ㅣ  11:00 - 19:00 (토요일 휴관)  ㅣ  GALLERY KAF  ㅣ  02 - 6489 - 8608

- 이부강 작가노트


나의 작업은 흔적으로부터 시작된다. 그것은 작가의 내밀한 개인 소사이기도 하거니와 동질의 의식을 함유하는 공동체의 서사이기도 하다. 확언할 수 없는 시공간의 흔적을 찾아 그것을 회화로 재구성한다. 그것은 파편적인 개인사인 동시에 보편적인 한 집단의 총체적 역사가 되기도 한다. 누군가가 남긴 시간의 지층이나 흔적에 대한 감흥을 표현하기 위해 언제나 자신의 주변으로부터 이러한 흔적들을 찾아 나선다.
달리 말해, 흔적 찾기는 나 자신의 과거로부터 온 기억을 더듬어보는 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며, 나의 이웃들, 혹은 익명의 한 집단 공동체로부터 공동의 기억을 건져 올리는 것이다. 기억의 재생을 통해 현재적 '나'와 과거의 '우리'를 연결하는 작업이 되는 것이다.

그려야 할 장소들을 답사하거나 사진으로 기록한 뒤, 오래된 목재 파편들을 이용해 그 이미지를 재현한다. 여기서 표현하려는 방식은 두 가지로 첫째는 재현하고자 하는 공간과 장소로서의 풍경이고 둘째는 오랫동안 시간이 쌓여서 자연스레 여러색을 얻게된 목재 파편들의 조합이다. 이미지를 이루는 색질감으로서의 오브제들은 시간의 지층을 드러낸다.

 


- 박종인 작가노트


나의 작업은 빛에 의해 드러나는 정서와 색으로 표현되는 환영에 대한 것이다. 주제는 언덕 위에 집 또는 마을 전경의 밤 풍경으로 표현의 주안점은 정서적으로 던져지는 느낌에 치중한다.

평지의 주택들이 획일적 구조라면 언덕 위에 집들은 그 지리적 조건에 의해 불규칙적인 리듬과 틈으로 존재한다. 좁은 공간에 자리 잡기도 하고 때론 비탈에 간신히 얹혀 있기도 하다. 이러한 지형에 순응한 자연스러움으로 인해 우리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부와 가난의 형태가 드러나는 한낮이 지나 밤이 찾아오면 오롯이 빛으로만 그 이야기를 대신한다. 각각의 창은 지금도 누군가의 체온과 감정으로 채워져 있을 것이다. 행복의 질량이란 겉으로 보이는 있고 없고의 차이가 아니라 창문 속에 감추어진 삶의 내용이 어떠한가에 달려있을 터이다.

깊고 짙푸른 밤의 여백을 확장하고 그 속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들이 더욱더 대비되어 시각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읽어야 하는 서사적 회화성을 담고자 하였다.

밤 풍경을 주로 그리는 이유는 어둠 속에 감추어진 은밀함과 내밀함에 대한 끌림 때문이다. 감추어진 외형의 풍경은 역설적으로 기억과 동경에 대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언덕 위로 겹쳐 불빛 하나하나가 각자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고 말을 걸어오는 듯하다. 그런 속삭임을 담아 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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