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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001, 민해정수, 물결 시리즈-The breath of spring(2P001), 25.8 x 16
002, 민해정수, 물결 시리즈-The breath of spring(6F001), 40.9 x 31
003, 민해정수, 물결 시리즈-The breath of spring(6F002), 40.9 x 31
004, 민해정수, 물결 ��시리즈-The breath of spring(10M001), 53.0 x 33
005, 민해정수, 물결 시리즈-The breath of spring(10M002), 53.0 x 33
006, 민해정수, 물결 시리즈-The breath of spring(10M003), 53.0 x 33
007, 민해정수, 물결 시리즈-The breath of spring(15P001), 90.9 x 60
008, 민해정수, 물결 시리즈-The breath of spring(15P002), 65.1x50
009, 민해정수, 물결 시리즈-The breath of spring(30M001), 90.9 x 60
010, 민해정수, 물결 시리즈-The breath of spring(30M002), 90.9 x 60
011, 민해정수, 물결 시리즈-The breath of spring(40M001), 100.0 x 65
012, 민해정수, 물결 시리즈-The breath of spring(40M002), 100.0 x 65
013, 민해정수, 물결 시리즈-The breath of spring(50F001), 116.8 x 91
014, 변해정, The COSMOS Flower, 53.0 x 45.5 cm, 캔버스에 아크릴, 2025, 250만원
015, 변해정, 샘솟는 지혜, 60.6 x 72.7cm, 캔버스에 아크릴, 2025, 500만원
016, 변해정, 까치와 호랑이 II, 34.8 x 27.3 cm, 캔버스에 아크릴, 2025, 125만원
017, 변해정, 꿈꾸는 라벤더, 60.6 x 72.7 cm, 캔버스에 아크릴, 2025, 500만원
018, 변해정, 라벤더 팜 여름날, 89.4 x 145.4cm, 캔버스에 아크릴, 2025, 2000만원
019, 변해정, 라벤더팜 여름날 II, 45.5 x 53.0 cm, 캔버스에 아크릴, 2025, 250만원
020, 변해정, 마음 휴식 I, 53.0 x 33.4 cm, 캔버스에 아크릴, 2025, 250만원
021, 변해정, 마음 휴식 II, 45.5 x 45.5 cm, 캔버스에 아크릴, 2025, 250만원
022, 변해정, 보석같은..., 34.8 x 27.3 cm, 캔버스에 아크릴, 2025, 125만원
023, 변해정, 샘솟는 지혜 II, 27.3 x 34.8 cm, 캔버스에 아크릴, 2025, 125만원
024, 변해정, 샘솟는 지혜 III, 45.5 x 53.0cm, 캔버스에 아크릴, 2025, 250만원
025, 변해정, 샘솟는 지혜 IV, 45.5 x 53.0 cm, 캔버스에 아크릴, 2025, 250만원
026, 변해정, 아름다운 날 III,  34.8 x 27.3 cm, 캔버스에 아크릴, 2025, 125만원
027, 변해정, 프리지어 2025, 25.8 x 17.9 cm, 캔버스에 아크릴, 2025, 70만원
028, 변해정, 행진2, 45.5 x 45.5 cm, 캔버스에 아크릴, 2025, 250만원
029, 변해정, 해바라기1, 20 x 20 cm, 캔버스에 아크릴, 2025, 70만원
030, 변해정, 해바라기2, 20 x 20 cm, 캔버스에 아크릴, 2025, 70만원
031, 변해정, 해바라기3, 20 x 20 cm, 캔버스에 아크릴, 2025, 70만원
032, 변해정, 행복한 거위 II, 72.7 x 72.7cm, 캔버스에 아크릴, 2025, 750만원
033, 변해정, 우아한 거위 II, 72.7 x 72.7cm, 캔버스에 아크릴, 2025, 750만원
034, 변해정, 즐거운 거위 II, 72.7 x 72.7cm, 캔버스에 아크릴, 2025, 750만원

민해정수 변해정 2인전  '흐름 결'

2025. 6. 6 - 2025. 6. 18  ㅣ  11:00 - 19:00 (토요일 휴관)  ㅣ  GALLERY KAF  ㅣ  02 - 6489 - 8608

민해정수 작가노트

물결 시리즈 – The Breath of Spring(2025)

이번 작업은 ‘점’과 ‘결’을 기반으로 화면 위에 리듬을 구성하는 실험에서 출발했다.
한지죽을 캔버스에 올리고 손으로 문지르고 다듬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표면에 물결 같은 질감을 만들고, 그 위에 일정한 간격과 불규칙한 리듬으로 핑크빛 점을 찍는 과정을 거쳤다.
이 점과 결의 흐름은 단순한 조형적 구조가 아니라, 몸의 리듬과 감각의 축적을 시각화하려는 시도다.

나는 작업에서 물성 자체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긴다. 특히 한지라는 재료는 섬세한 결을 가지고 있으며, 손의 움직임을 그대로 수용한다. 작업 과정에서 손의 압력, 리듬, 반복성은 재료의 성질과 서로 반응하며 형태를 이룬다. 이는 계획된 형태보다 경험된 행위의 결과에 가깝다. 그 안에는 의도와 우연, 통제와 수용이 공존한다. 점은 시각적으로는 단순하지만 반복될수록 구조를 만들고, 시간의 축적처럼 서서히 감정의 리듬을 드러낸다.

작업 중 이 점 찍는 행위는 마치 짧은 숨을 들이마시는 것 같은 간결한 리듬으로 반복되며, 그 자체가 작은 명상처럼 작용했다. 핑크라는 색은 처음부터 의도한 것이 아니었지만, 작업 중 자연스럽게 손에 남은 색이 화면으로 옮겨졌고, 진하기와 옅어짐의 사이에서 미묘한 밀도와 여운을 만들었다.

내가 작업 안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을 그렸는가’보다는 ‘어떤 감각이 남았는가’에 가깝다. 형태는 반복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며, 그 반복의 흔적이 시간성과 감정의 층위를 동시에 남긴다.

〈물결 시리즈〉는 내가 오랜 시간 다뤄온 한지 캐스팅 작업의 연장선에 있지만, 이번에는 보다 평면적이고 밀도 중심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조형성과 물성, 감각과 질서 사이에서 발생하는 긴장이나 여백을 관찰하는 시간이었다. 완성된 화면은 그 과정의 결과이며, 완결된 형태라기보다는 감각의 한 구간을 기록한 흔적에 가깝다. 지금 내게 중요한 것은 어떤 명확한 이미지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반복되는 손의 행위, 감각의 파형, 그리고 그로 인해 남겨지는 무언가를 조용히 지켜보는 일이다. 내가 느끼는 리듬과 물성의 상호작용, 그 안에서 조용히 떠오르는 생명감이 이번 작업의 중심에 있다.

그것이 어떤 의미로 해석될지는 지금 판단하지 않으려 한다. 다만, 이 작업을 통해 나의 몸과 감각, 재료가 만나는 그 순간에 조금 더 가까워졌기를 바란다.

변해정 작가노트

캔버스 앞에만 서면
그림 한 점을 그리겠다는 건지
인생의 정답을 찾겠다는 건지
마음이 분주해진다.
분주한 와중에 길을 잃고 헤맨다.
길을 찾겠다고 애쓰고 헤매면서 깨닫는다. 
길은 찾는 게 아니고
내가 만드는 거라는 것을.....
그림 한 점 한 점에 나의 삶이 그대로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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