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과 분첩cell

 

북미를 여행하며 우리나라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광활한 대자연을 경험하니 경이로움과 함께 대자연 앞에 놓인 인간의 작디작은 존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나 우주의 중심이라 그 중심을 이루는 에너지원은 사랑이라 주장하고 싶어 분첩cell로 표현한다. 그것은 사랑인 동시에 희망적인 조형언어다.

사랑세포가 우주속에 깊숙이 흩어지고 스며들어 분첩의 오렌지 컬러가 갖는 그 따뜻함이 인간에게 자연스럽게 흡수되어 에너지원이 된다.

분첩의 문양에서 나온 cell들은 구의 형태로서 완전체의 사랑을 지향한다. color가 주는 색채구성은 최대한 화사하고 밝게 채색되어 작품을 보는 이로 하여금 입꼬리가 올라갈 수 있고 우울했던 마음이 환하게 밝아지는 경쾌한 느낌을 가졌으면 좋겠다.

작품에 나오는 요정같은 아주작은 인간군상들은 몸짓에서 희화화하여 윗트를 주고 싶었고 그림속에서 색채와 윗트로 인하여 마음속의 작은 기쁨을 이끌어내어 위안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