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EXHIBITION

이미경 차명주 2인전

2021. 9. 10 - 9. 22  ㅣ  11:00 - 19:00 (연중무휴)  ㅣ  Gallery Coop  ㅣ  02 - 6489 - 8608

이미경

 

빨강, 노랑, 주황, 보라, 분홍...

다양한 색을 입은 작가의 튤립이 우리를 반긴다.

 

튤립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한때 구하기 어려운 매우 귀하고 값비싼 꽃이었고, 현재에도 세계 곳곳에서 튤립 축제가 열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작가는 그러한 튤립을 보며 자신에게 소중하고 고귀한 존재들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귀히 여겨주는 감사한 이들을 생각하며 튤립을 그리기 시작했다. 나와 당신의 삶 모두가 더욱 풍요로워지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캔버스에 꽃을 담았다. 그녀의 튤립은 애정 어린 마음을 담아 소중한 이에게 건네는 사랑의 인사다.

 

차명주

 

작가이기에 그녀의 삶은 자유로우며, 동시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그러한 예술가에게 캔버스 위로 쏟아지는 무한한 상상력은 그녀가 어디로든 떠날 수 있도록 한다. 작가는 자신이 소유한 기억뿐만 아니라 직접 경험하지 못한 장소와 사건 등에 대해서도 그녀만의 감성과 감각을 바탕으로 새로운 풍경을 그려낼 수 있는 마법을 지녔다. 누군가가 찍은 한 장의 사진 혹은 타인의 삶에서 영감을 얻기도 하고, 그녀의 일상에서 소중한 기억들이 만들어지기도 하며 작가는 그 찰나의 순간들을 영원으로 기록하고자 한다. 그리고 화가의 길을 걷는 것을 기뻐하며 앞으로의 화업이 더욱 찬란하기를 기도한다.

 

유영주 큐레이터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