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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변해정 개인전

2022. 7. 15 - 2022. 7. 27  ㅣ  11:00 - 19:00 (연중무휴)  ㅣ  ArtVerseKAF  ㅣ  02 - 6489 - 8608

변해정 작가는 그림에 수를 놓는다. 작가만의 독특한 선묘법과 질감으로 마치 수를 놓은 그림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언젠가 바느질을 하면서 이제껏 내가 입은 옷은 내 몸에 맞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섬세하고 유연한 바느질의 몸짓에 공명하게 되었고, 마치 수를 놓는 것처럼 그림을 그리는 것이 자신의 언어가 되었다. 바느질은 무수히 중첩되는 붓질과 같이 반복적이지만 깊은 감정의 폭을 담고 있다. 작가가 찾은 바느질의 언어는 같은 토양에서 왔다는 듯이 다시 그림으로 회귀한다. 그리워하며 그림을 그리듯, 그림에 수를 놓으며 작가는 자신에게 들어온 인상들을 다시 어루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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