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작가들이 담아낸 행복' 2024 학교 안 작은 미술관 그림전
- 미술재단 한국
- 2024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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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2월 18일

어린이들과 화가의 특별한 만남이 작품 속에 담겼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하 전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미술재단(이하 미술재단)이 주관하는 ‘어린이&화가 행복한 그림전’이 20일부터 26일까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갤러리 O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북도교육청과 미술재단이 협력해 추진한 ‘학교 안 작은 미술관 사업’의 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로 올해 ‘학교 안 작은 미술관’이 설치된 도내 15개 초등학교 학생과 이들을 지도한 작가 22명이 참여해 함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은 미술 수업을 통해 제작된 어린이들의 그림 240여 점과 이들에게 창작을 지도한 작가들의 작품 60점 등 총 300여 점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시가 특별한 이유는 어린이들의 순수한 창의성과 전문 작가들의 수준 높은 예술성을 결합했기 때문. 어린이들은 일상에서 느낀 감정과 생각을 일기처럼 그림에 담아냈으며, 지도 작가들은 이들이 자유롭게 예술을 표현하도록 도왔다.
지도에 참여한 우상호 작가는 “아이들이 그림을 통해 일상의 기록을 담아내고 예술적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전시가 아이들에게 자부심과 창의적 경험을 더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학교 안 작은 미술관’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법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교육을 제공한다.
평가 없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이를 통해 아이들은 예술적 사고와 표현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

올해 ‘학교 안 작은 미술관’이 설치된 도내 초등학교는 15곳. 지역마다 고르게 배치되어 있으며 내년에는 15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황의록 미술재단 이사장은 “예술을 통해 어린이들이 감수성을 키우고 건강한 인성을 함양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라며 “이번 전시가 전북뿐 아니라 전국의 예술적 감각을 키우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 이사장은 “앞으로도 재단은 전국에 600개 이상의 작은 미술관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접하고 표현력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린이&화가 행복한 그림전’의 개막식은 20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자세한 전시 정보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한국미술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iceblue920@hanmail.net/박세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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